칼럼 | 직원이 더 쉽게 일하는 시대··· 앱 사용성을 다시 생각할 이유

애플리케이션 설계에서 ‘사용성’이란 대상 사용자가 시스템을 쉽게 탐색하고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설계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다. 시각적 요소와 상호작용성은 여전히 중요한 기준이지만, 사용자의 비판적 사고 역량이 점점 감소함에 따라 IT 부서는 도구 설계 시 사용성을 더 깊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. 이를 위해 시스템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단순화를 사용성의 핵심 요소로 포함시켜 인적 오류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.
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프로세스가 도입되거나, 기능이 크게 변경되거나, 처리 예외가 발생할 때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점을 관찰하면 프로세스 설계를 심층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사용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.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보기 좋은 인터페이스를 넘어, 사용자가 업무 흐름과 프로세스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.
몇 년 전 금융 기관의 CIO로 근무하던 시절, 관리 지역이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었을 때 그 중요성을 직접 목격했다.